출애굽기 30:1-14
금 송아지(신 9:6-29)
1 백성이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더딤을 보고 모여 백성이 아론에게 이르러 말하되 일어나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2 아론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의 아내와 자녀의 귀에서 금 고리를 빼어 내게로 가져오라
3 모든 백성이 그 귀에서 금 고리를 빼어 아론에게로 가져가매
4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금 고리를 받아 부어서 조각칼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의 신이로다 하는지라
5 아론이 보고 그 앞에 제단을 쌓고 이에 아론이 공포하여 이르되 내일은 여호와의 절일이니라 하니
6 이튿날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 번제를 드리며 화목제를 드리고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놀더라
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려가라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네 백성이 부패하였도다
8 그들이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길을 속히 떠나 자기를 위하여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그것을 예배하며 그것에게 제물을 드리며 말하기를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라 하였도다
9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백성을 보니 목이 뻣뻣한 백성이로다
10 그런즉 내가 하는 대로 두라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를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
11 모세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구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어찌하여 그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에게 진노하시나이까
12 어찌하여 애굽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가 자기의 백성을 산에서 죽이고 지면에서 진멸하려는 악한 의도로 인도해 내었다고 말하게 하시려 하나이까 주의 맹렬한 노를 그치시고 뜻을 돌이키사 주의 백성에게 이 화를 내리지 마옵소서
13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그들을 위하여 주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너희의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내가 허락한 이 온 땅을 너희의 자손에게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14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사 말씀하신 화를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출애굽기 30:30-35
30 이튿날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큰 죄를 범하였도다 내가 이제 여호와께로 올라가노니 혹 너희를 위하여 속죄가 될까 하노라하고
31 모세가 여호와께로 다시 나아가 여짜오되 슬프도 소이다 이 백성이 자기들을 위하여 금 신을 만들었사오니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32 그러나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아니하시오면 원하건대 주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
3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게 범죄 하면 내가 내 책에서 그를 지워 버리리라
34 이제 가서 내가 네게 말한 곳으로 백성을 인도하라 내 사자가 네 앞서 가리라 그러나 내가 보응할 날에는 그들의 죄를 보응하리라
35 여호와께서 백성을 치시니 이는 그들이 아론이 만든 바 그 송아지를 만들었음이더라
예배자 모세

모세는 하나님 아버지께 드리는 향기로운 향기로운 예배를 드릴 줄 아는 자였습니다. 시내산에서 하나님을 뵈오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실 법을 친히 받아 전달하는 역할을 아주 잘 감당했지요. 모세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향기로운 예물 그 자체였습니다. 생각하고 행하는 모든 것이 곧 예배였습니다. 그래서 너희에게 지극히 거룩한 것이라고 하는 참되고 향기로운 예배를 드릴 줄 하는 , 백성 중에 거하려고 구원하시고 직접 언약 주시고 법을 만들어 주시는 하나님의 뜻을 선명하게 듣고 분별할 줄 알았습니다. 하나님의 인자와 힘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분 앞에 나가는 법을 알았고 예배할 줄 알았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존재를 분명하고 똑똑하게 인식하고 대면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시지만 그분만을 두려워할 줄 알았고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모든 것을 아시며 통치하시는 그분의 임재 앞에 서 있어 그의 시선은 흐트러짐이 없어 보입니다. 그런 그였기에 아버지의 심장을 품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탄원하는 기도도 드릴 줄 아는 지도자였습니다.
그런 모세는 참된 예배자였습니다. 진정한 리더요 목자였습니다. 아버지의 마음이 그런 게 아니겠습니까? 아버지요 목자이신 여호와 하나님 앞에 살다 보니 그의 생각과 행동은 그분을 닮은 것이었습니다. 향기로운 예배를 드릴 수밖에 없는 신앙으로 그렇게 기도할 수 밖에 없는 믿음과 사랑의 심정을 소유한 모세를 보며 보이지 않는 것에 더 주목하게 됩니다.
모세의 기도는 아버지의 심정이기도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간음한 신부를 향한 불타는 신랑의 심정과 집 나간 탕자 같은 아들을 애타게 찾고 기다리는 아버지의 마음. 핏땀 흘려 기도하던 예수님의 심정과 같은, 끝없이 기다리며 쏟아 내는 그 아버지의 사랑을 떠나는 백성들에 대한 심정. 모세는 그 아버지의 마음을 알았고 닮은 대로 행했습니다. 그래 그런 기도를 드릴 수 있었고 아버지는 그런 심정을 다시 스스로 인정 하사 뜻을 돌이키십니다.
우리는 무엇으로 예배를 준비하나?
우리는 어떤 심정과 태도로 하나님께 나아가는지요? 그분께 드릴 예배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는지요? 그분을 사모하며 애타게 간절한 맘으로 말씀을 대하고 찬양하며 기도하고 있는지요? 향기로운 예배로 주께로 드려지고 있을 것을 확신할 수 있는지요? 그런 아버지를 닮아 향기로운 삶이 살아지고 있는지요? 이 모든 과정 하나하나가 결국 나를 정결케 하고 그분을 더 알고 만나고 경험하며 동행하는 인생으로 더 가까이 가게 하는 은혜의 시간인 것을 아는지요?
구약의 모든 제사의식과 과정은 우리가 스스로 다 감당할 수 없는 삶이었습니다. 수없이 드려지는 예배들과 그것을 위한 복잡한 절차들과 기억해야 하는 법들은 도저히 우리 힘으로 지키거나 끝까지 행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과정에 담긴 세세한 준비와 행해지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생각하고 기억하고 마음에 새기는 삶 자체가 그분과 동행하는 삶이 되었겠지요. 이 복잡한 구약의 방법 아닌 성령님을 통해 동일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얼마나 자유하고 쉽고 가벼운 멍에만을 매고 그분을 따르고 있는지를 알고 감사케 됨이 어느 정도의 감격인지 말씀을 조금만 읽어 본 자라면 부인할 수 없는 은혜일 것입니다.
고백과 간구와 찬양
이해할 수 없고 인정할 수도 없는 인생의 수많은 상황뿐만 아니라 옳지 않은 것을 보고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일 때가 적잖습니다. 그래도 모든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는 우리의 주는 여전히 살아 계시고 그의 뜻에 합당한 심장으로 부르짖는 기도를 기다리시며 그런 가난한 심령을 소유한 영혼과 함께 그분의 일을 행하길 원하신다는 믿음으로 오늘도 그분을 바라봅니다.
결코 생명을 품은 아버지의 심장에 접속된 자의 기도는 땅에 떨어지는 법이 없음을 믿고 전진합니다. 오직 그분의 기쁨이시고 그분의 일이심을 믿기에 내가 아닌 아버지께 주권을 맡기며 평강을 누립니다. 모든 영광 홀로 받으소서. 감사드리며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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