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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보내지 마라 ~자녀의 독서습관, 바른 책읽기

by 칼라כלה뿜뿜 2020.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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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넘쳐나는 책들 속에서 

어떤 책을 선택해서 읽어야 할까?

정보의 홍수 시대를 맞아 이젠 더 이상

많이 아는 것에 목숨 걸지 않는다.

어떤 정보를 취할 것인가의 분별력이

요구되는 요즘, 어린아이에게 핸드폰이나

인터넷을 맘대로 뒤지도록

내버려 두고 싶지 않아 하는 것 처럼

도서관에서도

마찬가지로 아무거나 꺼내 보도록

하는 것은 다시 생각해 볼 일이다.

 

이 사실은 

이미 19세가 된 딸이 유년시절 이었을 때부터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었고

초등시절에 접할 즈음부턴 도서관에 

보내지 마라는 말이 공감가기 시작했었다.

 

요즘엔 월 일정액을 내고 

출판사에서 랜덤으로 보내는 주는 책을

무분별하게 독식하는 경우 생기는

폐단도 있다.

 

이처럼 책이라면 다 좋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많은 부모들은 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독서습관을 잃어가는 아이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래서 도서관에 보내기도 하고

늘 책 좀 읽으라는 말이 이젠 잔소리처럼

되어 버렸다.

 

하지만 많은 교육학자들은 말한다.

제대로 된 책을 제대로 접하게 해 줘라.

그 속에서 상상의 날개를 맘껏 펴고

문학적인 언어와 사고를 확장시킬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라.

읽으라고만 하지 말고 읽어주라고 한다.

많은 책을 읽는 것에 맘을 빼앗겨 

덫에 걸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

단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보이지 않는 그 세계에서

즐거워 뛰놀 줄 아는 세계를

끄집어 내줘야 한다.

아니 그곳에 데려다 주자.

 

우리 부모들은 글을 몰랐을 때는 나름

책을 열심히 읽어주려고 노력한다.

얼른 글씨를 떼고 책 좀 많이 읽기를

바란다.

책장에 빼곡히 꽂힌 책들과

스스로 많은 책들을 읽는 

아이들의 뒤통수를 아주 흐뭇하게 

바라본다.

 

물론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다독왕

일수밖에 없다.

그러나 좋은 책을 고를 줄 아는 안목을

키워주는 것이 먼저 선행되지 않으면

질 좋은 음식을 먹는 즐거움과 

건강한 체질이 형성되는 것과는 다르게

페스트 푸드 음식만 먹고 자라는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을 간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것을 위해 강권하고 싶은 방법은

글을 읽을 줄 아는 아이일지라도

시간을 떼어 책을 읽어주는 것이다.

교육학자들은 할 수만 있으면

20세까지도 권장한다.

물론 대상자가 성인일지라도 예외가 아니다.

그럴 만큼 읽어주는 책을 듣는 것은

탁월한 독서습관과 듣는 훈련이 함께 자라므로

학습능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때 좋은 책을 선정하는 것이 우선이고

가장 중요한 과제인 것이다.

 

내가 실제 아이들에게 시도했던 책중에

나니아 연대기를 소개하고 싶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다 아는

C.S 루이스.

너무도 유명한 이 책 내용으로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했지만 역시 책으로

경험하는 흥미진진함은 따라갈 수 없더라.

워낙 치밀하고도 논리적인 변증과 명료하고

문학적인 문체로 뛰어난 저작들을 남긴

C.S 루이스인지라 믿고 보는 도서기에

강추한다.

 

[1-7장까지로 구성된 나니아 연대기는

7권 양장본으로 된 책과

1장 마법사의 조카

2장 사자와 마녀와 옷장

3장 말과 소년

4장 캐스피언 왕자

5장 새벽 출정호의 항해

6장 은의자

7장 마지막 전투]

2권. <시공주니어출판사>,번역도 고려해서 선정했음.

두꺼운 책으로 1-7장까지 담아둔

책도 있다.

 

두껍게 단권으로 나온 나니아~

나는 한 권씩 읽어가는 성취감을 위해

단권씩 7권을 구입했고

읽어준 것은 2-3번 됐던 것 같다.

내가 읽어주는 책을 듣는중에도

혼자서 틈틈히 들여다 보더니

이후엔 아이들 스스로 여러 번 

탐독했으며 지금도 젤 아끼는 책중에

하나로 남아있다.

 

동아 구연하듯이 실감 나게 읽어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 해도

살아 움직이는 듯한 언어에 푹 빠져

읽고 있노라면 읽어주는 이나 듣는

아이들은 담 쳅터가 궁금해서

잠 못 이룰 정도다.

 

제대로 된 책을 이렇게 읽고 나면

다음 책을 고를 때 더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고 제대로 된 책 읽기와 독서습관은

자연스럽게 길러질 수밖에 없다.

 

바빠서 시간을 낼 수 없다 하는 부모님일지라도

자기 전 30분~? 아니면

한 챕터씩만 읽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어렵지 않다.

 

멀리 보고 같이 걸어가 주는 

진정한 자녀양육의 한텀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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