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9:28-36
변화산에 오른 예수님과 제자들
마치 세례요한에게 나아와 공생애를
세례받으심으로 시작하시던 날 처럼,
하늘에선 내 아들이란 소리가 들립니다.
"이는 내 아들이요, 내가 택한 자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그의 말을 들어라....
예수님의 어떤 말씀~?
마침 예수님은 변화산에 올라 기도하고
계셨습니다.
허나 제자들은 잠을 이지지 못해서
졸고 있었고 깨어나면서 예수님의
영광을 보게 되었습니다.
신비한 영적체험이 언제나 보는 사람의
성령충만한 상태를 나타내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봤다고 교만할 것도 못 봤다고 믿음이
부족하다 여길일이 아니지요.
하지만 주님이 나타나셔서 그 일로
하실이 있다는 것과 그것에 겸손히
귀 기울이고 잠잠히 그의 선명해질
말씀의 의미를 마음에 심고 그의
얼굴을 구하고 구하며 기도함으로
기다려야함이 본 자의 자세일 겁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그렇지 못한듯
싶습니다. 8일 전 예수님께서
눅9:22-23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야 하리라 하시고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라고 하신 말씀에 대해 제대로 반응한
이들이 없었지 싶습니다.
왜냐하면 정말로 그 일이 벌어졌을 때
제자들은 도망갔고 동상이몽의 상태로
지냈었던 것과 살아나신 예수님의 소식을
들었을 때도 그분을 직접 뵜을 때도
이전의 말씀을 기억하고 마음에 새기며.....
다 이해가 되지 않을지라도 주님께
주목하여 묻고 이루어질 일에 대해
묵도하는 이들의 자세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늘 제자들을 데리고 다니시며
기도하는 자리에까지 함께 했으나
하루종일 사역에는 좇아 다닐 수 있었어도
기도의 자리에서는 졸던 자들이었습니다.
육의 상태가 영의 상태를 지배했습니다.
이런 상태는 그리스도인임에도
자주 자주 빠지게 되는 상태.
성령을 통해 주님 말씀하시면 귀 기울이며
따라가는 것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부자연스러운 늘 싸워야 하는
전쟁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분의 맘과 내 맘이 큰 충돌 없이
분별이 되고 선택이 되는 ,,, 성령의 인도와
믿음과 행함있는 삶이 동시에 함께 가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삶이 어디서 부터
올까요?
주님... 전 세상이 요구하는 것중 할줄
아는게 없습니다만, 그건 알겠습니다.
기도 외에 이런 유가 나갈 수 없음을.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고
우리의 영이 온전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때때로 아니 자주 자주 육체의 소욕을
따라 살게 되는 일은 기도하시는 예수님
옆에서 조차 졸면서 부터 시작 된다는 것...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라~~~~고 하신 말씀이
기도의 자리에서 부터 시작 된다는 것....
이는 내 아들이요 내가 택한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반응할 수 있으려면 그
기도의 자리에서 부터 가능하다는 것...
신앙은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을 믿는 것이 신앙.
그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렀으니
지키고 굳게 하려면 기도의 자리에
있어야 함을 오늘도 고백합니다.
제가 살수 있는 길....
제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호흡하며
살수 있는 길...
제가 당신의 뜻을 마음에 전쟁을
치르기도 전에 기꺼이 성령의 인도에
반응할 수 있는 길.....
그래서 아버지의 뜻을 따라 살수 있는 길....
그것이 소명을 따라 사는 삶이 되고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뤄지는 일이 되며
은혜의 복을 이 땅에서 누리고 나누는
성령의 역사가 됨을 고백합니다.
이 빛나는 주일 아침~
당신의 마음이 목사님을 통해
당신의 백성과 교회에,,, 이 땅과 열방에
온전히 선포되도록 세우신 종들을 강건히
붙들어 주옵소서.
성령의 불로 전하는 자나 듣는 자
모두에게 덮으시사 주님의 심장이
전달되게 하옵소서.
누룩과 같은 모든 불필요한 것들을
성령의 불로 태우시고 어두운 눈을
여시며 막혀진 귀를 열어주시사
진리의 빛과 주의 음성을 듣고 보게 하소서.
봉해진 입을 열어 찬양과 기도와
말씀을 선포하며
차가워진 가슴을 녹여 사랑하게 하소서.
이 모든 역사를 친히 십자가에서 이루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카테고리 없음
기도의 자리에서 시작~!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댓글